좋은 취미는 무엇일까? 생산적인 취미가 좋다는데 그러면 생산적이라는 건 무엇인가? 여기에 대한 답은 아직 모르겠다.


어느 만화의 주인공처럼 불을 끄고 목욕을 하며 흘러나오는 생각을 바라보고 있는데, 취미에 대한 비교가 나왔다.

“캠핑과 영상 시청의 차이점은? 내 생각에 캠핑은 취미 같은데 영상 시청은 왜 취미라기에는 애매할까?”

좋은 취미는 세련한 취향을 만든다는 것 같은데… 취향은 확고한 주장이다. 영상은 그냥 틀어두면 알아서 진행되지만 캠핑은 내가 움직여야 진행된다. 내가 행동해서 결과를 낸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. 정리해보면 아래처럼 된다.

  • 캠핑: 처음부터 내가 행동해야 텐트가 완성된다. 이후 캠핑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장비들로 채워간다.
  • 영상 시청: 처음에는 그냥 뜨는 영상을 본다. 그러다 마음에 드는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 사람 영상을 계속 보고 싶다면 구독을 한다.

나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할 때 땅 파서 장비를 맞추는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데, 건축은 너무 어렵다(집은 비바람과 좀비를 피할 수 있는 네모 집). 건축을 즐기는 어떤 사람은 그림도 그리고 뜨개질도 하던데. 유비소프트 게임은 퀘스트를 따라가면 되서 편안하다. 퀘스트는 잘 하고 있는지 목표가 확실한데 건축(창작)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결과에 스스로 평가를 내려서 만족해야 하는게 어려운 것 같다. 이 ‘스스로 정한다’라는 것이 주장이 되고, 취향이 되는 것 같다.

새로운 취미를 찾거나 기존의 취미를 즐길 때 ‘내 주장이 반영되고 행동해야 진행되는지’를 고려해봐야겠다.